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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D 마케팅/마케팅 성공 사례

가치를 전하는 마케팅 '브래들리 타임피스'






2013년 킥스타터에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목표앨 4만 달러를 넘겨

60만 달러 모금에 성공하였습니다

이 후 세계적인 디자인상과 더불어

시각장애인이자 팝의 전설인

스티비원더가 사랑하는 시계로도 유명합니다


*킥스타터 : 미국의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개발사 '이원(EONE)'의 김형수 대표는

시각 장애인 친구가 소리로 시간을 알려주는

시계를 차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묻는 것에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로부터 예상치 못한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내가 시간을 확인할 때마다 주위 

사람들까지 아는게 정말 싫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소리 기능이었지만,

정작 그들은 꺼리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들이 정말 원하는 건

'평범한 사람들과 똑같이 생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곧바로 개발에 나서,

모두를 위한 시계라는 의미의

'Everyone'에서 글자를 딴

'EONE'으로 지었습니다



단순히 시계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시각장애인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스토리와 함께 전하려고 생각하던 중

'브래들리 스나이더'라는 친구가

그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러한 그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모두를 위한 시계, 브래들리 타임피스의

이름이 지어졌습니다



시계의 이름을 지을 때도

본다는 의미가 담긴 '워치(watch)' 대신,

'타임피스(timepiece)'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쓰기에 이 시계는

보통 시계보다 불편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이 시계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브래들리 타임피스가 제공하는

'가치'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디자인을 적용해

만지는 시계를 만들어 시각 장애인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제품의 가치 말입니다



마케팅에서 가치란 바로 이와 같은 것 입니다

마케팅은 '단순한 판매 기술'이 아닌,

'가치를 찾아 전달하는 것'입니다








물고기 생각



브래들리 타임피스는 특정한 사람을 사랑해서 

나온 진정성 있는 제품입니다

처음부터 모두를 위한 시계를

기획했던 것은 아닙니다

특정한 사람, 즉 시각장애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여 그들의 원츠를 충족시켜주었죠

이 제품은 누구나 착용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제품이라는 탈을 쓴,

특정한 사람을 위한 제품입니다

배민다움이라는 책에서

김봉진 대표가 이런 말을 합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려면 아무도 만족할 수 없고,

단 한사람을 제대로 만족시키면 모두가 만족한다"

즉, 제품이나 서비스의 타겟이

뚜렷하면 뚜렷할수록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 제품에는 또 다른 성공요소가 있죠

바로 '가치'

마케팅이란 매출 증가가 목적이 아닌

가치 창출이며, 가치 창출의 결과가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브래들리 타임피스는 따뜻한 가치로

사람들의 감성을 울렸습니다

사람들은 이제 단순한 니즈를 위해

소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를 소비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소비자들이 어떤 가치를 경험하길

원하는지 깊게 고민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