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주머니에 신용카드를 갖다 대세요

길을 가다 노숙자와 마주쳤을 때

돕고 싶어도 망설여진다

혹시 돈을 주면 술을 사거나

약물을 사는 데 쓰진 않을지

막상 도우려 해도 현금이

없을 때가 많다

요즘은 다들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으니까

그래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네덜란드의 한 광고회사가

노숙자 기부를 위한

특별한 재킷을 만들었다

네덜란드 최대 광고회사 'N=5'가 만든

이 재킷의 특징은 신용카드 기부

원리는 이렇다

1. 노숙자들에게 신용카드 결제 태그가

주머니에 장착된 겨울 재킷을 나눠준다

2. 시민들은 자신의 신용카드를

노숙자의 재킷 주머니에 갖다 댄다

3. 1유로(1,200원)가 무선으로 자동

결제돼 노숙자 쉼터가

관리하는 은행계좌로 이체된다

특히 이 재킷의 장점은 이렇게

기부된 돈은 노숙자 쉼터가 관리한다는 것

노숙자가 술 등을 사는데

마음대로 쓸 수 없다

잠을 자거나, 음식을 사먹거나,

샤워를 할 때, 또 어학공부 등

자기계발에만 사용할 수 있다

노숙자 개인 명의로 저축을 들 수도 있다

물고기 생각

통념을 뒤집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노숙자에게 신용카드로 기부할 수 있다니

발상 자체는 놀랍지만

이것이 잘 활용이 될까라는 의문이

남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성공적이든 아니든

좋은 일을 하려는

네덜란드 광고회사 'N=5'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하려고 일부러 하는 일이든,

아니면 정말 순수한 마음으로 하는 일이든 상관 없습니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시도되고 있고

연구하고 있다는 점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 광고 회사 N=5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