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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D 마케팅/마케팅 실패 사례

다이슨은 성공하고 한경희는 실패한 이유

 

 

진공이냐 스팀이냐 원리만 달랐을 뿐

똑같이 청소가 불편해

청소기를 만들어 성공했던 두 회사

 

 

다이슨과 한경희생활과학(현 미래사이언스)

 

 

하지만 현재 두 회사의 운명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먼저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

 

 

대표상품

봉투 없는 진공청소기

날개 없는 선풍기

 

 

산업디자인을 전공했던 제임스 다이슨은

먼지봉투의 입구 구멍이 막혀

흡입력이 떨어지는 기존 진공청소기의

불편함 때문에 연구를 시작했다

 

 

오래 써도 잘 막히지 않는

흡입력이 강한

청소기를 만들고 싶었다

 

 

 

 

 

 

5127차례 시제품을 만든 끝에

1993년 봉투없는 진공청소기

세상에 나왔다

 

 

가격이 당시 진공청소기의

두 배(300달러)였지만 대인기

4년 반만에 16억 달러(약 1조9천억원)

매출을 올리며 영국 1위로 올라섰다

현재 영국 열 가구 중 네 가구가

다이슨을 사용한다

 

 

 

 

유체역학을 이용했는데

둥근 고리의 안쪽은 곡면,

바깥쪽은 평평하게 해서

아래 스탠드에서 바람을 발생시키면

안쪽의 공기 흐름이 바깥쪽보다

빨라져 고리에서 센

바람이 나오게 된다

 

 

 

다이슨은

수익의 40%를 R&D에 쏟았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핵심기술인

모터와 사이클론 테크놀로지,

선풍기에 적용한 유체역학 원리가

똑같이 적용될 수 있는 영역인

핸드 드라이어와 공기 청정기에서

신제품을 내놓아 성공을 거뒀다

 

 

 

 

 

 

 

 

스팀 청소기에 이어 2006년

스팀다리미까지 내놓으며 전성기를

맞으면서 한 대표는 외국 언론에서도

주목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여성 벤처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주력 스팀청소기가

기술이 어렵지 않고,

대기업들도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했다

더욱이 무겁고, 사용에 불편한 점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서서히 잊혀졌다

 

 

 

 

 

 

하지만 출시한 새 제품들이

족족 실패하면서

성장 한계에 부딪혔고 결국

자금난을 맞게 됐다

그럼에도 최근 캡슐형 탄산음료,

포장이사 청소, 전자레인지까지

준비 중이라고

 

 

 

 

 

 

http://www.ttimes.co.kr/view.html?no=2017011814007772340

 

 

물고기 생각

 

 

 

사람들은 집중해야 할 대상에 '예'라고

말하는 것이 참된 집중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의미를 완전히 잘못

알고 있는 겁니다

집중이란 그 밖의 다른 좋은 아이디어들에 대해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을 뜻합니다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실제로 우리가 한 일 못지않게

하지 않은 일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

수많은 것들에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 그것이 혁신입니다

 

- 스티브 잡스

 

 

돈이 될만한 사업도

자신의 회사 정체성에

부합하는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스팀에서 멀어지는 고객들을

잡으려 했던 한경희생활과학의 모습에서

큰 아쉬움이 남았다

모두를 기쁘게 하려다가

자칫 누구도 기쁘게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