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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D 생각정리

TED)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브레네 브라운




[나는 왜 내 편이 아닌가]

브레네 브라운





그녀는 '취약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취약성에 대해 배운 점이 두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취약성은 결코 '약점'이 아니라는 것. 취약성은 '약점'이 아니라 드러내는 순간 '용기'가 된다는 것. 취약성이야말로 '용기'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잣대라는 것입니다. 있는 그대로의 무력함을 느끼고 자기를 드러내고 정직해지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드러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 전에 대외활동 하던 중에 자유 주제로 발표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제 '취약성'을 드러내는 발표 내용이었습니다. 제 취약성에 대한 발표가 끝나는 순간, 많은 이들이 공감해주며 이해해주었습니다. 만약 상대방이 내 발표에 대해 연민을 느꼈다면 저는 수치심이라는 늪 속에 더욱더 깊이 빠져들었겠죠. 우리는 '진짜 나'답게 살기를 원하고 있고 '진짜 나'로 살기 위해서는 '진짜 나'를 드러내야 하는 것입니다. '진짜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대화'가 필요하며 그 속에서 '이해'와 '공감'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그녀가 배운 두 번째입니다. 우리는 반드시 '수치심'에 대해 이야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진짜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대화'속에 자신의 '수치심'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수치심을 말하지 않고서는 그 대화를 이어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종을 논할 때 차별을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고, 차별을 이야기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수치심을 느끼게 됩니다. 그녀는 수술 중 환자가 사망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간단한 해결책에 대해 들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일. 이 체크리스트라는 것은 아마 제가 이해하기론, 수술이 들어가기 전에 환자의 과거 수술병력, 담배, 술, 성경험 등의 쉽게 드러내기 힘든 수치심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혹시 제가 다르게 해석하고 있다면 댓글로 의견 부탁드립니다.) 따라서 그 체크리스트를 만드려면 환자의 수치심을 건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상처난 부위(자존감)를 봉합하고 강해지는 법을 배워야 하기 위해서는요. 그렇게 봉합하고 강해진 뒤에는 그 체크리스트는 필요 없어지게 됩니다.





수치심이라고 하는 것은 일종의 전염병과도 같습니다. 한번 퍼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되죠. 수치심이라는 수렁의 굴레에 빠지게 되면 헤어 나오기가 힘듭니다. 이런 굴레에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나도 그래(Me, too)'가 필요합니다. 즉, 취약성이 해결 경로가 될 것이며 '공감'이 곧 그 경로를 이어줄 다리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당신이 강해지는 것을 보고 싶은 것이 아닙니다. 그저 함께 하고 교류하며 대화하길 원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어떤 역경이 주어지든 담대하고 대담하게 대처하기를 원할 뿐입니다.